An die musik

Magdalena Kozena, Bach Cantata

adagietto 2006. 11. 5. 01:19
Magdalena Kožená 막달레나 코쩨나(코체나? 코제나?) 체코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John Eliot Gardiner, English Baroque Soloists
J.S Bach, Cantata BWV.179 중 Aria.s Liebster Gott, erbarme dich

어이쿠 눈부셔~ 여태 본 성악가 중 가장 아름답게 생겼다.



J.S Bach, BWV.30 중 Aria A, Kommt, ihr angefochtnen Sünder

뮤직비디오도 있다. 첫 장면은 무슨 그림의 장면을 흉내낸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내용은 하녀로 추정되는 여인이 악보를 필사중에 도련님(?)정도 되는 녀석이 꾀병을 부리며 대신 노래를 해달라고 조르는데, 결국 바흐에게 들키게 되지만 훌륭한 실력 때문에 어쨌든 끝까지 잘 불렀다는 뭐 이런 내용인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책장에서 쏟아진 것들 중 오래된 악보를 발견. 바로 그 악보다.

바흐와 정말 많이 닮은 사람을 캐스팅한 것이나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가 눈 껌벅이던 장면을 패러디한 것 등등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악보의 종지부를 긋자 마자 끌어안는 그녀석... 매우 부럽다.

아마 바흐의 두번째 부인인 Anna Magdalena Bach안나 막달레나 바흐와 이름이 같아서 이런 컨셉의 뮤직비디오를 만든것으로 보이는데, 바흐의 악보를 필사하던, 그리고 가수이자 제자였던 관계에서 부부가 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쯤에 바흐와 막달레나가 가까이 있을때 사내아이가 하는 짧은 말이 무슨뜻인지 알아들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칸타타는 별 관심이 없어서(사실 칸타타의 내용은 뻔하지 않는가.. 많기도 어지간히 많다.) 잘 듣지 않는데, 이런 계기로 듣게 되서 바흐에게 미안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