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die musik

Sergei trofanov

adagietto 2006. 11. 25. 06:38
1. The dawn
2. Dark eyes/ Two guitars
Gypsy Passion, Sergei trofanov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가 첫 한국공연을 한단다. 유난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연주자중 한사람인데 정서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잘 맞아 떨어지는 듯 싶다. 소련연방에서 독립한 몰도바 라는 나라 사람인데 우리나라서 돈 많이 벌었을 것이다. 광고음악으로 삽입도 많이 했고 앨범도 많이 팔렸을 것이다. 이번에 새 앨범도 냈는데, 미리듣기로 들어본 결과 이번 앨범도 영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제발 선곡좀 새롭게 해보라고 하고 싶다. 단골 레퍼토리 몇개 가지고 이리저리 편곡 좀 안했으면 좋겠다. 첫 앨범인 Gypsy passion 앨범만큼은 수작인데(별 네개반 주겠다) 분명 새로 선곡해서 연주하는 곡들 중에 좋은 연주들이 많더만 왜 자꾸 새로 내는 앨범에다가 Gypsy passion에 수록했던 레퍼토리를 섞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연주야 새롭게 한다지만 별로 티도 안난다.  사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알 수 없는 미개한 앨범 구성이 청취욕구를 확 떨어뜨린다. 앨범마다 레이블도 다르고 해외에서 파는 앨범 또 따로 있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것이 컬렉팅을 포기하게 만든다.

어쨌든 2001년쯤 모 회사의 타이어 광고로 처음 나온 트로파노프는 그때는 별 인기 없다가 2004년쯤에 Gypsy Voyage 라는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사실 모 라디오 방송의 디제이의 역할이 크지 싶다.

ps. 연주자와 레이블이 인기를 의식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 예를 잘 보여주는 사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