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gietto 2007. 12. 12. 22:11
개관 20주년 기획무대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내년에 개관 20주년을 맞는 예술의전당이 공연 28건, 전시 9건 등 37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2008년 1월4일 신년 음악회로 문을 연다. 문화관광부와 공동 주최하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특별출연한다. 박은성(지휘), 백주영(바이올린), 백나영(첼로), 임선혜(소프라노), 다니엘 리(바리톤), 나윤선(재즈보컬), 가야금 앙상블 '여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 음악회에는 500명의 중소기업 CEO가 초청된다. 홈페이지(www.sac.or.kr)를 통해 일반 관객 400명을 선착순으로 공모한다. 다음으로는 개관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콘서트홀에서는 2월15-16일 소프라노 신영옥, 김선욱(피아노), 김흥재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기념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같은 달 17일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김대진(피아노)이 함께 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같은 시리즈로 조수미(5월23일), 사라장과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6월4일)의 무대가 계속된다. 카티아 라베크와 마리엘 라베크 자매의 첫 내한 연주회(2월20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11월12-13일)도 마련된다. 토월극장에는 개관 20주년 기념 '최고의 연극 시리즈'로 한태숙 연출의 '레이디 맥베스'(3월21-4월13일)와 '갈매기'(11월8-23일)가 올라간다. 오페라극장에서는 '월드 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시리즈'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하우스의 '파르지팔'(4월13, 16, 19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용 쪽에서는 러시아 무용계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의 '안나 카레니나'(9월23-27일),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의 초청공연(10월30-11월1일)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 미술 쪽에서는 만화 장르와 순수미술이 접목한 '2008 크로스 컬처-만화와 미술전'(4월30-5월29일), 한국작가 40여명의 '오늘의 한국미술-미술의 표정'전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