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to. Frei aber Einsam

adagietto 2008. 6. 22. 23:53
고독을 건드리고 고독에 호소하는 것이 인간의 진정성을 낳고 자발성을 유도한다.

인간은 굉장히 고독한 존재이다. 현대사회가 바쁘고 교류가 많아지면서, 잠시도 혼자서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고독을 느끼지 못할 뿐, 고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현대인은 혼자 있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인간의 본질은 고독인데 그 고독은 재능이 큰 사람일수록 크다. 보통 사람들은 남에게 의존해야 하고, 의존함으로써 고독을 해소하게 된다. 능력이 크면 클수록 더 의존하게 되는데, 의존에서 가장 깊은 것은 알아준다는 것이다. 알아주면 고독이 해소된다.


우리 부서에서 떠나는 고참이 마지막으로 내게 남긴 메일.
회사에서 가장 고독했던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