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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결산 - 01
adagietto
2008. 12. 28. 05:29
2008년 결산 – 올해의 지름.
나는 내 손에 들어온 물건들에 대해 꽤 정을 잘 붙이는 편이다. 아직 덜 커서 그런 건지, 신사임당 같은 아줌마적 기질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기준은 올해 01월 01일 이후 현재까지 금전이 투입된 물건에 한해서 '좋음/나쁨/보통'의 세 단계만으로 구분해 평가하기로 하고, 평가 내용은 그 양이 방대해 질 것이므로 생략하겠다.
좋음
- 마x, 30인치 모니터: 엘지필립스의 Q5패널로 만든 본 제품은 오픈프레임과 완성품의 중간급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이걸로 17인치를 거의 6년 만에 벗어나게 되었다.
- 유경, 빌x 네비게이션: 아이나비 맵을 쓴 7인치 네비게이션으로 제품 가격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켜준 제품이다.
- ASUS, P5k-e 메인보드와 이x이 메모리: 올해 5월 큰 맘 먹고 60만원을 투입하여 제작한 컴퓨터 본체 구성품 중 가장 마음에 든 제품.
- 리퀴몰리, 엔진오일: 가격은 도저히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드나, 便차의 파워트레인의 모든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해 준 제품.
나쁨
- 삼x, 일명 '미니스커트' 휴대폰: 이 제품 개발한 사람 월급에 단 5만원 보태줬다고 생각하면 참 기가 막힌다
- 아이x스, 펜타그래프 키보드: 중국산 W3보다 못한 터치 품질에 인간공학의 개념이라곤 개나 줘 버린 스페이스 바의 길이. 그 때문에 멀어져 버린 한/영 전환 키.
- 마이크로닉스, BK-105케이스와 엘지 GH20LS10: 이제는 동종업체 비교우위의 설계 개념과 사용자 배려 등이 사라져 버린 마이크로닉스 제품들. 그리고 별 볼일 없는 품질의 디비디 멀티.
보통
- 데논 DRA 500AE 앰프와 JBL Control 1x 스피커: 참 애매한(?) 소리를 낸다. 구입 초기에는 대단히 실망을 많이 했으나, Control 1x가 몸을 좀 풀고 나니 그럭저럭 들을 만 한 소리를 낸다. 그러나 여전히 Hifi라고 부르긴 어렵다. 그 원인이 앰프 탓인지 스피커 탓인지 아직 판단할 수 없기에 보통 등급이다. 09년 1순위 정리 품목이 JBL Control 1x다. 하긴, 그 돈 주고 Hifi를 찾는다는 게 내가 좀 우습기는 하다.
번외편:
- 3M 파인x스 모던 탁상 조명등: 책 볼때 쓰려고 샀으나 켜본 횟수가 얼마 안되 평가 불가 ;;;;;
- 네X치킨: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 곳 치킨은 안 먹겠다.
- 중국/베트남 펀드: 껌, 엿, 과자 사 먹은 걸로 치자.
인상적인 것 위주로 적다 보니 기억 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올해 말일 까지 업데이트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