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die musik

Leif Ove Andsnes 의 내한공연...

adagietto 2005. 2. 5. 02:15
대형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대문으로 걸어놓은 걸개그림을 차지한 안스네스의 공연소식을 접하고는 늘 그렇듯이 3단계 의사결정을 시작.

  • 1단계
    일단 고민의 원인(누군가의 공연소식)을 접했으므로 일단 점검
    아는사람인가? → 집중고민시작. 2단계로 넘어감.
    모르는 사람이다.→ 대개의 경우 상황종료.

  • 2단계
    프로그램을 한번 훑어본다. 아는곡이 일단 단 한개라도 있으면 3단계로 넘어감. 하나도 없으면 상황종료.

  • 3단계
    좌석가격을 확인, '적당'하다 또는 현재 내 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 또는 그 중간이면 '경제성 여부'의 판단.
    일단 현재로는 거의 대부분의 공연이 '불가능'에 걸리므로 다음의 기타사항을 점검
  • 이 연주자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것인가?
    얼마 안남은거 같다. → 고민 시간 연장
    다음 공연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잔존수명은 꽤 남았다.→ 이 공연은 스킵.
  • 이 공연을 간다면 같이 갈 사람이 있는가?
    있다. 상대도 동의. → 위 항목의 결론과 비교하여 고민을 종료한다(지름신 왕림하사 우리나라만세). 프로그램을 숙지한다.
    없다. → 앰프, 튜너 키고 라디오나 듣는다. 좀 듣다보면 공연은 깨끗이 잊어버린다.


  • 위의 의사결정구조대로 본 공연은 skip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