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워낙 규칙이 방대한데다, 경기장은 넓고 공은 작고 빠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오심 논란이 야구 경기가 생긴 이래로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럼에도 야구 심판은 절대적 권위를 지닌다. 그 이유는 야구라는 경기가 매 순간 마다 심판의 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투수가 공을 한번 던지면 판정을 내린다.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을때 배트에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맞았다면 fair 인지 foul 인지, 매 순간 판정을 한다. 야구경기의 절반은 심판이 하는 셈이다. 그렇기에 심판의 판정이 어쩌다 틀리는 경우가 있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니 제기하더라도 수긍하는 것이 원칙이고 규칙이다. 경기의 절반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오심이 자주 생기면 곤란하다.
한화와 SK 의 경기 주심 9회말 2아웃. 야구명언 It ain't over till it's over 라는 말처럼 야구팬은 9회에 일어날 감동을 은근 슬쩍 기대하기 마련이다. 특히 1점차이의 승부이고 베이스에 주자가 있다면 그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마침 안타가 나온다면 어떤 팀을 응원하던지간에 그 순간에는 모두의 집중력이 한곳에 가 있다.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오심은 그날 경기장을 찾은 사람, 나처럼 집에서 본 사람, 그날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경기하는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의 고생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해보겠다.
이범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 뒤에 한상훈이 볼넷으로 1사 1,2루
심광호 타석에 대타 고동진이 나와서 2루 땅볼을 굴렸으나 한상훈이 본헤드 플레이로 주루死.
2루 이범호 대주자 김인철로 교체.
타석 김수연이 밀어치는 순간 김인철은 뛰었고 공은 유격수 옆으로 굴러감.
좌익수 잡아서 홈송구, 그러나 홈플레이트에서 약간 좌측으로 치우침.
김인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 찍음. 심판 아웃판정.
야구에서 아주 자주 말하는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다. 공이 몸보다 빠르기에 공과 사람이 접전인경우(동시에 들어오는 경우) 공이 먼저 온 것으로 보는 것이고, 대개 정확하다.
그런데 태그아웃 상황에서 접전인 경우 공이 정확하게 베이스로 와야 타이밍 상으로 아웃이다.
이런 경우 포수가 잡아서 태그하는 시간이 달려오는 주자보다 훨씬 느리기에 타이밍 상 아웃이란 말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 사실 그까이꺼 대충 누워서 다리 떨어가며 봐도 세이프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다.
또 한가지는, 야구에서 스트라이크와 볼의 판정은 어느정도 유연한 편이다.
투수가 던지는 빠르고 심한 변화를 가진 공을 허공의 기준선을 가지고 판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타자, 투수 모두 어느정도 이해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SK 마무리 정대현이 김태균과 이도형에게 무릎 이하의 낮은 변화구에 스트라이크로 판정 내릴때부터 이상하더니, 한상훈 타석에서는 안쪽 완전히 빠진 변화구에 스트라이크, 한복판 직구에는 볼로 판정하는, 투수 정대현마저도 어이없어하는 판정부터 이상했다.
오늘 심판은 오석환씨가 주심이다. 몇일전 그만 둔 엘지 이순철 감독이 체크 스윙 판정 항의하다 퇴장당할 때 1루심. 左타석 스윙은 1루심이 판단한다. 경기 두개를 3일 사이에 말아먹은 이양반. 내가 기억하겠다.
그런데 이런 오심이 자주 생기면 곤란하다.
한화와 SK 의 경기 주심 9회말 2아웃. 야구명언 It ain't over till it's over 라는 말처럼 야구팬은 9회에 일어날 감동을 은근 슬쩍 기대하기 마련이다. 특히 1점차이의 승부이고 베이스에 주자가 있다면 그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마침 안타가 나온다면 어떤 팀을 응원하던지간에 그 순간에는 모두의 집중력이 한곳에 가 있다.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오심은 그날 경기장을 찾은 사람, 나처럼 집에서 본 사람, 그날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경기하는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의 고생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해보겠다.
이범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 뒤에 한상훈이 볼넷으로 1사 1,2루
심광호 타석에 대타 고동진이 나와서 2루 땅볼을 굴렸으나 한상훈이 본헤드 플레이로 주루死.
2루 이범호 대주자 김인철로 교체.
타석 김수연이 밀어치는 순간 김인철은 뛰었고 공은 유격수 옆으로 굴러감.
좌익수 잡아서 홈송구, 그러나 홈플레이트에서 약간 좌측으로 치우침.
김인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 찍음. 심판 아웃판정.
야구에서 아주 자주 말하는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다. 공이 몸보다 빠르기에 공과 사람이 접전인경우(동시에 들어오는 경우) 공이 먼저 온 것으로 보는 것이고, 대개 정확하다.
그런데 태그아웃 상황에서 접전인 경우 공이 정확하게 베이스로 와야 타이밍 상으로 아웃이다.
이런 경우 포수가 잡아서 태그하는 시간이 달려오는 주자보다 훨씬 느리기에 타이밍 상 아웃이란 말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 사실 그까이꺼 대충 누워서 다리 떨어가며 봐도 세이프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다.
또 한가지는, 야구에서 스트라이크와 볼의 판정은 어느정도 유연한 편이다.
투수가 던지는 빠르고 심한 변화를 가진 공을 허공의 기준선을 가지고 판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타자, 투수 모두 어느정도 이해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SK 마무리 정대현이 김태균과 이도형에게 무릎 이하의 낮은 변화구에 스트라이크로 판정 내릴때부터 이상하더니, 한상훈 타석에서는 안쪽 완전히 빠진 변화구에 스트라이크, 한복판 직구에는 볼로 판정하는, 투수 정대현마저도 어이없어하는 판정부터 이상했다.
오늘 심판은 오석환씨가 주심이다. 몇일전 그만 둔 엘지 이순철 감독이 체크 스윙 판정 항의하다 퇴장당할 때 1루심. 左타석 스윙은 1루심이 판단한다. 경기 두개를 3일 사이에 말아먹은 이양반. 내가 기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