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1. 22:48 from 카테고리 없음
계절이 바뀌는 것이 늘 당연해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올해는 느낌이 다르다.
아직 푸른 잎과 풀들은 보이지 않지만 바람만큼은 따뜻하다. 오늘은 점심 먹고 창문에 선루프까지 몽땅 열고 짤막한 드라이브를 즐겼다. 회사 자판기에는 없는 실론티 한개를 사 마시며...

지난 주말 에어필터를 갈며 주말에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그동안 거절했던 소개팅을 하기로 맘 먹었다.
아침 회의에 그 이야기를 꺼내니 시큰둥한 반응들. 해준다고 할때는 언제고..
나 혼자 싱글이라고 '뭐 어디 모자른거 아니냐?' '눈이 너무 높은거 아니냐?' 하며 놀려먹던 인간들.. 정작 소개시켜달라고 말하니 꿀먹은 벙어리들이군..
내일은 인당3건씩 4월 말 까지 추진하라고 해야지. 쩝.

이번 주말 여행계획이나 생각해봐야겠다.
Posted by adagiet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