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2 예술의 전당

2008. 7. 22. 23:29 from daily log

부천필 말러 교향곡 4번 공연 관람.

상당했다. 이 곡은 라이브 감상이 아닌 오디오 감상으로는 워낙 까다로운 곡이다. 역시 실제 악기 들으니 차이가 너무 크다.
더불어 내 저렴한 짜바리 콘트롤1 x 에 대한 불만에 기름을 끼 얻는구나.

 

사족1. 매그넘 사진전도 봤지만, 연주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 역시 문화생활은 하루에 두 번 하면 안 된다.

사족2. 여자가 절대 다수인 부천필을 오랫만에 보니, 나이를 많이들 잡수셨다. 나도 늙었다는 생각을 종종 잊는다.

사족3. 연주회는 아예 푹 쉬고 가야겠다. 안성에서 두 시간 걸려 올라가니 연주 전부터 졸음이 오기 시작해 결국 모짜르트 교향곡에서 살짝 졸았다. 앞에서 네 번째 자리였는데, 살짝 깰 때 단원과 눈이 마주친 것 같다.

사족4. 내 도메인과 닉네임이 부끄럽다. 오늘 음악계에서 활동하시는 낮익은 얼굴들을 보고 나니 이런 졸필만 써 대는 블로그에 이 도메인은 어울리지 않는다.

Posted by adagietto :